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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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 완화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1달러(1.24%) 내린 배럴당 64.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0.75달러(1.1%) 내린 배럴당 66.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해왔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국 특사 간의 회담이 긍정적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푸틴 대통령과 매우 생산적인 회의를 했다”며 “큰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이날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산 원유의 국제 시장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일었지만, 관세 인상은 21일 이후 시행될 예정이어서 단기적인 긴장감은 제한됐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는 유가의 하락 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일 끝난 한 주간 미국 석유 재고 통계에서 미국의 원유 재고는 300만 배럴 줄었다. 시장 전망치는 60만 배럴 감소였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거래의 중심인 12월물 금은 전장보다 1.3달러 밀린 온스당 3433.4달러에 폐장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 금리가 오르면서 무이자 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금값을 끌어내렸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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