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평화의 소녀상' |
기림의 날은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로,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되새기기 위해 201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정명근 시장과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 가운데 열릴 예정인 기념식은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영화 '귀향'의 OST인 '가시리' 공연을 시작으로 ▲ 추념사 ▲ 무용극 기림공연 ▲ 헌화 ▲ 헌시 낭독 ▲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헌시 낭독은 화성시 양감면 출신의 한영미 작가가 맡는다. 2011년 MBC 창작동화대상 장편동화 부문 대상 수상자인 한 작가는 매년 화성시에서 열리는 독립운동가 추모제에서 추모시를 낭독해온 지역 대표 문인이다.
화성시는 지난 10여년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 회복과 역사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동탄 센트럴파크(2014년), 매향리 평화생태공원(2022년)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것은 물론 캐나다 토론토 한인회관(2015년)과 중국 상하이 사범대학교(2016년), 호주 멜버른 한인타운(2019년)의 '평화의 소녀상' 건립도 지원한 바 있다.
정 시장은 "위안부 피해자 한 분 한 분의 삶을 기억하고, 그 아픔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다음 세대가 올바른 역사의식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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