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유산 재조명·순례 명소 기반 마련
천주교 수청공소 |
(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천주교 초기 신앙 중심지이던 운주면 수청리의 수청 공소(公所.공동 생활공간)를 기록화하고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수청공소는 1888년에 프랑스 신부가 건립해 병인박해 이후 숨어 들어오는 천주교 신자들의 생활공간으로 활용됐다.
이후 1927년 현재의 공소 건물이 세워지고 1958년 고산 본당 소속의 공소로 변경됐다.
지금은 건물이 낡아 사용하지 않으나 인근 교육관(1993년 건립)에서는 신앙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지난달부터 이 공소의 정밀 실측, 도면화, 건축사적 분석 등을 통해 기록화를 진행 중이다.
군은 추후 수청공소의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천주교 순례 명소로 만들기 위한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수청공소를 초기 완주지역 천주교 공동체 유산으로 재조명해 2027년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를 통해 순례 명소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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