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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역사의 진실, 시민과 함께'…수원시의회, 일본군 위안부 특별한 기억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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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이 9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제13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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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수원특례시의회는 지난 9일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제13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이재식 의장,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 이희승 보건복지위원장, 사정희 의원 등이 함께했으며, 광복 80주년을 앞둔 해에 열린 행사라는 점에서 일제 강점기 역사를 되돌아보고,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는 의미를 더했다.

    이 행사는 수원평화나비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수원지역 추진위원회(21개 단체)가 공동 주관했다. 뮤지컬 공연, 종이 소녀상 및 나비 팔찌 만들기, 용담 안점순 할머니 사진전 등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은 피해자의 용기와 투쟁을 예술과 체험을 통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식 의장은 “광복 이후 우리는 일제에 짓밟힌 역사가 반복되지 않길 바라왔지만, 여전히 역사는 왜곡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는 길원옥 할머니 말씀을 되새겨, 인간의 존엄과 평화, 정의가 지켜지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죄가 이뤄지고, 정의가 바로서는 그날까지 피해자들과 함께 연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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