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트럼프-푸틴 회담까지 러-우 상호공습 이어질 듯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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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의 대형 정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주에 있는 정유공장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러시아 측도 피해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로만 부사르긴 사라토프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드론 공격으로 인해 여러 아파트와 산업시설이 손상됐다며, 현지 공항에서 일시적 운항 지연도 있었다고 전했다.
드론 잔해가 주택가에 떨어지면서 최소 1명이 숨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영상에는 산업단지로 추정되는 곳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관측됐다. 로이터통신은 이 영상에 나온 장소가 사라토프시의 위성 이미지와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하면서도 촬영 시점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는 이달 들어 러시아의 군사 목표물과 산업·에너지 시설 등을 드론으로 연이어 공격 중이다. 전날에는 러시아 벨고로드 보리소프 지역에 드론 공격을 펼쳐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사라토프 지역 상공에서 8대, 전국적으로 121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총수가 아닌, 방공부대가 격추시킨 드론 수만 집계한 수치다.
미국과 러시아는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 논의를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양국 회담까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공방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FP는 러시아가 이날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오데사 등지를 공습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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