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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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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초등교사, '격려' 심리학 적용 사례 책으로 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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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도서 '격려하는 선생님'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 월봉초등학교 남은미 교사가 아들러 심리학을 교실에 적용한 실천 사례집 '격려하는 선생님 2편'을 펴냈다.

    2017년 출간한 1편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로, 광주교육대학교 오익수 교수와 함께 내용을 구성했다.

    1편이 격려의 원리·기법에 집중했다면, 2편에서는 학생 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아들러 심리학 이론들을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한 방법을 다뤘다.

    아들러 심리학은 처벌과 보상이 아닌 격려를 통해 아이들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교육철학으로 알려져 있다.

    남 교사는 선생님들이 학교 현장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격려'를 통해 학생들의 행동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성장을 돕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3부로 구성된 책자에는 남 교사가 겪은 시행착오와 그 속에서 얻은 깨달음을 다양한 학생 지도 사례와 함께 담았다.

    1부에서는 아들러 심리학을 쉬운 용어로 설명하고, 2부는 아들러 심리학의 이론과 철학을 교사의 태도·학생 상담·훈육·학급 경영 등 네 가지 측면에서 어떻게 실천했는지를 소개했다.

    3부에는 아들러 심리학을 통해 아이들의 문제 행동을 해결한 12가지 상담 사례를 담았다.

    남 교사는 2017년부터 광주시교육청 교원연구회의 하나로 운영되는 '아들러 심리학 실천 연구회'에 참여하며 학생 생활지도에 대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매월 1~2회 연구회 모임을 갖고 아들러 심리학 전문가인 오익수 교수의 조언을 들으며 실천 사례를 공유한다.

    또 '용기의 심리학'(2015), '격려하는 선생님 1편'(2017), '아들러 심리학 기반 학급 만들기'(2018) 등을 번역·출간했으며, 현재는 학생 이해와 지도의 핵심 이론들의 현장 적용을 연구하고 있다.

    남 교사는 11일 "다양한 심리학 이론을 소개하고 있지만 핵심은 학생들이 어렵고 하기 싫은 일이라도 용기를 내서 도전하도록 격려하는 것이다"며 "학생과 함께 현장에 계시는 선생님들에게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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