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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北, 한미연합훈련 대응 포사격훈련…"군사 깡패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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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매체, 포병구분대 사격훈련경기 진행 보도

    18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 UFS 대응 성격

    김정은은 참석하지 않아…박정천·리영길 참석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이 포병구분대의 사격훈련 경기를 진행했다. 한미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가 18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 성격을 띄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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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지난 11일 전군의 전쟁수행능력과 임전태세를 완비하기 위한 인민군 총참모부의 전투훈련계획에 따라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관하 전술적 포병구분대들의 사격훈련경기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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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조선중앙통신은 인민군 대연합부대관하 포병구분대의 사격훈련 경기를 “전군의 전쟁 수행 능력과 임전 태세를 완비하기 위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전투훈련 계획에 따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훈련의 목적은 “화력지원전투행동조법에 대한 전술적 단위 포병구분대들의 숙달 정도를 엄격히 검열 판정하고 우수한 구분대들의 모범을 전군에 일반화하는데”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신은 경기 참가자들이 “백발백중의 사격술로 목표들을 정해진 시간 내에 타격 소멸하였다”면서 “현대 전쟁의 양상과 발전 추이에 맞게 포무기체계들의 효율성과 운용성을 끊임없이 고도화해나가는 과정에 도달한 전술적 단위 포병구분대들의 높은 전투력과 경상적인 동원 태세가 남김없이 검증되였다”고 평가했다.

    또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국경 너머의 군사깡패들을 철저히 억제하고 신성한 우리 국가의 안전과 주권을 믿음직하게 수호해나갈 우리 군대의 투철한 대적 의지를 과시하는 계기로 되였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은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참관했으며,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이 동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자리에 함께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전날에도 UFS에 반발해 노광철 국방상 명의로 담화를 내고 “계선을 넘어서는 그 어떤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향한 무력시위는 분명코 미한의 안보를 보다 덜 안전한 상황에 빠뜨리는 역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우리 무장력은 철저하고 단호한 대응태세로 미한의 전쟁연습소동에 대비할 것이며 계선을 넘어서는 그 어떤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 양국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연합훈련인 UFS 연습을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다만 이번 연습기간 계획됐던 40여 건의 야외기동훈련(FTX) 중 20여 건은 9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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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지난 11일 전군의 전쟁수행능력과 임전태세를 완비하기 위한 인민군 총참모부의 전투훈련계획에 따라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관하 전술적 포병구분대들의 사격훈련경기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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