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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젤렌스키 "러, 휴전 아닌 새로운 공격 준비…병력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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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트럼프 회담 개인적 승리로 포장할 것"

    뉴스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2025.05.2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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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휴전이 아니라 새로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결의를 지지한다면서도 "러시아군은 종전 준비가 돼 있지 않다. 오히려 새로운 공세 작전을 준비하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다시는 세계를 속이지 못하도록 입장을 함께 정립해야 한다"며 "세계의 단결이 위협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영상 연설에서 "푸틴이 실제로 무엇을 기대하는지, 군사 작전을 포함해 무슨 준비를 하는지에 관한 정보 당국과 군 사령부 보고가 있었다"며 "휴전이나 종전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은 미국과의 회담을 개인적 승리로 포장하고 이전과 똑같이 행동하며 우크라이나를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러시아군이 전후 상황에 대비하라는 신호를 받았다는 징후는 전혀 없다. 새로운 공세를 준비하는 듯한 방식으로 병력을 재배치하고 있다"며 "평화를 준비한다면 이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력국들에 실제 전장 상황과 외교 현황, 러시아의 추가적 움직임에 관한 정보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영토 교환 등 휴전 방안을 논의하겠다면서도 이번 정상회담은 러시아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한 '탐색전' 성격이라고 선을 그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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