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공모전 시상…국무총리상에 방통대 노수아·배재대 김현준
나눔의집에 세워진 박옥선ㆍ이옥선 할머니 흉상 |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이 1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다고 여성가족부가 13일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1991년 8월 14일을 기념하는 날로, 201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 기념식 주제는 '용기와 연대로 되찾은 빛, 평화를 밝히다'이다. 피해자의 용기 있는 증언이 사회적 연대로 확산하고, 기억과 책임의 메시지가 미래세대에 이어지길 바라는 뜻이 담겼다.
올해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성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여가부는 전했다.
여는 공연인 '다녀왔습니다'를 시작으로 2인극 형식의 기림 공연, 주제 영상, 기념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공모전 시상식도 열린다.
최고 작품상인 국무총리상 수상작으로는 한국방송통신대 노수아 학생의 만화 '진정으로 필요한 것'과 배재대 김현준 학생의 영상 '그분들의 기억, 잊히지 않은 증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지하철 역사와 청소년공모전 누리집, 여가부 유튜브 채널 등에 전시될 예정이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기억과 연대를 바탕으로 미래세대가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평화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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