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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조현 외교장관 '마스가' 현장서 "조선업이 동맹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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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조현 외교부 장관과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 여야 의원들이 13일 울산광역시 동구 HD현대 조선소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둘째부터 김상욱·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조석 HD현대 부회장, 조 장관, 윤 대사대리,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김기현·김건 국민의힘 의원. 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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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 외교부 장관과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가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조선업 협력의 상징적 무대 중 하나인 HD현대 울산조선소를 13일 방문했다.

    한국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MASGA·마스가)가 한미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사전에 현장을 점검하며 견고한 양국 간 협력관계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조 장관과 윤 대사대리는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기현 국회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 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김건 외통위 간사(이상 국민의힘) 등과 울산을 방문했다. 울산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의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과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도 울산조선소를 함께 방문해 선박 건조 현장과 주요 시설 등을 시찰했다. 외교부는 "한미 간 관세협의 타결과 HD현대의 미 해군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를 계기로 현장에서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해 (이번 일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과 윤 대사대리, 여야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조 장관은 "한미동맹이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및 첨단기술 분야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동맹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업 협력이 동맹 발전을 위한 핵심 축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외교부로서도 관계부처 및 우리 업계와 함께 한미 조선 협력이 호혜적인 결과로 이어지도록 미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HD현대는 "이번 미 해군함정 MRO 수주를 비롯해 미측과 기술·인력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한미 간 조선 협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면서 우리 조선 기업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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