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분기 매출액, 전년보다 88.8% 증가
화인베스틸. 화인베스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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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조선 협력이 마스가(MASGA :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HD현대, 한화오션 등 대형조선를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는 조선용 형강 생산 전문기업인 화인베스틸의 실적 개선이 뚜렷해지고 있다.
14일 2025년 2분기 화인베스틸 공시(잠정)에 따르면 올해 HD현대, 한화오션 등 조선소 수주물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245억 원 대비 88.8% 증가한 463억 원을 기록했다.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만 2070t 대비 92% 증가한 4만 2400t을 판매하면서 실적 회복이 본격화하고 있다. 화인베스틸 관계자는 "밀려드는 주문량을 채우기 위해 이달부터 주야 2교대 체제로 전환, 일 9시간 생산에서 14시간 생산으로 확대하는 등 생산 물량 확대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1월 13일 현대제철이 설비 합리화 조치로 조선용 형강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해 화인베스틸의 수주 물량 증가세는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화인베스틸 관계자는 "조선업 호황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세로 원가 경쟁력도 급속히 회복하고 있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영업이익 등 수익성 측면에서 큰 폭의 회복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미 조선 협력 강화, 미국의 중국 조선소 견제로 한국 조선업 발주 물량 지속이 예측되면서 관련 화인베스틸 주가도 최근 상승해 지난달 중순과 비교해 약 50% 상승한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다.
화인베스틸과 같은 화인그룹 계열사인 동일스틸럭스는 자회사인 대선조선의 함정 MRO 분야 진출 가능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동반 수혜를 입었다. 미해군 함정 유지·보수·운영(MRO) 사업은 연간 약 20조 원 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동일스틸럭스는 대선조선을 인수한 컨소시엄 중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공시 자료에 따르면 대선조선은 지난해 1분기 매출 731.2억 원, 영업이익 -29.4억 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702.7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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