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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李정부 첫 외교단 행사… 주한미군사령관·경제6단체장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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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광복 80주년 경축사·만찬
    한일 관계엔 미래협력 의지 담고
    남북 신뢰회복 필요성 강조 계획
    117국 대사 등과 대규모 만찬
    재계에선 최태원·손경식 등 참석
    경제외교 의제 등 논의 탄력 기대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대통령의 초대'행사에 참석,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유해봉환 대상 유족 등 80여명이 초청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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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 당일인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한외교단 만찬을 갖는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도 참석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6대 경제단체 수장들도 함께 한다. 이번 만찬은 117개 상주 공관 대사와 30개 국제기구 대표가 함께하는 이재명 정부 첫 외교단 행사다. 경제계와 외교권을 아우르는 대규모 교류의 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이 14일 공개한 참석 명단에 따르면 경제계에서는 최 회장 외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한다. 국회에서는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을 비롯해 외통위 간사와 각국 특사단장들이 참석한다.

    대통령실과 외교안보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황인권 경호처장,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이 참석한다.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도 참석자에 포함됐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주한미군 역할 조정 여부가 화두로 떠오른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닌 역량"이라며 주한미군의 감축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참석자가 다수인 행사이지만 이 대통령 주재 만찬에 주한미군사령관이 함께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기조에 관해 설명하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대통령실과 정치권은 이번 행사가 향후 통상·투자 확대, 공급망 협력 등 경제외교 의제 논의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광복절 전날인 이날 독립유공자 후손과 유해봉환 대상 유족 등 80여명을 초청, '광복 80주년, 대통령의 초대'를 주제로 오찬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가 유공자 예우와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행사에서는 독립합창단 공연과 후손들의 발표가 이어졌고 대통령 부부는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주한미군사령관 #이재명 대통령 #주한외교단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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