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아픈 역사 기억·평화 염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모습./광명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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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2025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14일 광명동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고, 시민들과 함께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며 인권과 명예 회복을 기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지난 1991년 8월 14일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리고자 2017년 국가 기념일로 제정됐다. 2025년 8월 현재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40명 가운데 생존자는 단 6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광명평화의소녀상 참뜻계승관리위원회,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피해자에게 바치는 헌화와 헌시를 통해 추모의 뜻을 전하고, 소녀상을 주제로 한 시화전을 관람하며 기림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오늘 기림의 날은 단순히 과거를 추모하는 것을 넘어,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중요한 정치적, 역사적 책임"이라며 "광명시는 앞으로도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이를 통해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5년 8월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명시민이 모은 성금으로 세워졌다. 시민들은 소녀상 주변에 ‘평화를 위한 소녀의 꽃밭’을 가꿔 관리하며, 소녀상이 평화를 기원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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