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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젤렌스키 방미 앞두고…러, 우크라에 탄도미사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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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부 하르키우·수미에 미사일…남부 오데사서도 폭발 보고

    뉴스1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 있는 한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앞에 불 탄 자동차가 보인다. 2025.06.11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선임기자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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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러시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을 앞둔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호르 테레코프 하르키우 시장은 이날 오후 11시쯤 하르키우 산업 지구에 있는 주택가 건물에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테레코프 시장은 이번 공격으로 13세 소녀를 포함해 최소 8명이 상처를 입고 12개 건물이 피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수미 시내 교육기관 근처에서도 이날 오후 10시 45분쯤 러시아의 미사일이 떨어졌다.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이후 우크라이나 노바 슬로보다 국경 마을을 유도 공중 폭탄으로 공격했고 이로 인해 57세 여성 1명이 상처를 입고 주택 10채가 파손됐다.

    북부 지역 외에 남부 도시 오데사에서도 이날 오후 11시 40분쯤 폭발이 보고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활공 폭탄 공격과 전국에 걸쳐 드론 무리가 출격할 위협에 대해 경고했다.

    이번 러시아의 공격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18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유럽 정상들과 함께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관해 논의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합의 없이 종료됐다.

    뉴욕타임스(NYT)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점령하지 않은 영토를 양도하는 대가로 러시아가 재침공하지 않겠다는 서면 약속을 하는 평화 계획을 제시했다고 유럽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는 평화 협상이 진행 중인 근래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 협상 테이블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확보하고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평화 협정을 강요하려고 했다고 매체는 짚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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