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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시위와 파업

    한미, UFS 연합연습 돌입…북한, 반발성 무력시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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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미 군 당국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연합 지휘소연습은 최근 전쟁 양상을 반영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되는데요.

    UFS를 향해 경고 메시지를 냈던 북한이 연합연습 기간 반발성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정례 훈련인 UFS의 핵심은 시뮬레이션 방식의 연합 지휘소연습으로, 한미가 미리 협의한 시나리오에 따라 실시됩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번 UFS 연습 시나리오에 최근 전쟁 양상을 통해 분석된 전훈 등 현실적인 위협을 반영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이란 무력 충돌 등에서 얻은 교훈과 경험을 토대로 워게임을 진행한다는 의미입니다.

    UFS는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연습으로, 북한 위협 대응이 주요 목표입니다.

    <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 "북핵 위협을 고려하여서 그에 상응한 우리의 억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이 진행될 것이고요, 드론이나 다양한 수단을 이용한 테러·공격, GPS·사이버 공격 등 복합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도 대비할 것입니다."

    UFS 연습 기간 다양한 연합 야외기동훈련도 병행하는데, 한미는 당초 계획됐던 야외기동훈련 40여건 중 20여건은 다음 달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표면적 연기 사유는 '폭염'이지만,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한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와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이처럼 한미가 연합훈련을 일부 조정했지만, 북한은 UFS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무력시위에 나설 수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우리 무장력은 철저하고 단호한 대응 태세로 미·한의 전쟁연습 소동에 대비할 것이며 계선을 넘어서는 그 어떤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다."

    다만,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와 같은 수위가 높은 도발보다는 포사격 훈련 등 저강도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영상편집 윤현정]

    #한미연합훈련 #UFS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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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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