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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이인호 무협 부회장 “美 관세, 어려움 있겠지만…최대한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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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트레이드타워서 설명회

    “여전히 변동성 커...지원에 총력” 강조

    무협, 관세청 등 나서, 향후 실무 전략 설명

    헤럴드경제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무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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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아주 만족할만한 결과는 아니지만, 이번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단기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큰 장애물은 넘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18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관세청(청장 이명구)과 공동으로 개최한 ‘한·미 관세협상 타결 관련 수출기업 설명회’에서 이번 관세 협상타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 부회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동성이 여전히 큰 상황인 만큼, 우리 수출기업들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무역협회가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이번 설명회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미국 관세정책의 최신 동향과 우리 정부의 지원제도를 공유하고, 변화된 통상환경 속에서 대미(對美) 수출기업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트레이드타워 51층에서 마련된 현장에는 수출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하면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첫 세션은 ‘미국 관세정책 주요 동향’을 주제로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국가별 상호관세 현황, 주요국의 대미 무역합의 내용, 국가별 정책 동향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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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2시 무역센터 51층에서 열린 간담회에 많은 관계자들이 운집해 있다. [무역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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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관세정책 변경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이 수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이 제시됐다. 관세청은 한·미 품목분류 연계표와 미국 비특혜 원산지 판정 대응 주요 점검 항목 등을 소개했다. 끝으로 세인관세법인은 미국 사전심사(Advance Ruling) 제도를 안내했다. 사전심사는 품목분류, 원산지, 원산지 표시, 무역 프로그램·협정 적용 여부 등에 대해 수입 전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문의해 판정을 받는 제도로, 이를 통해 통관 시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세가격·품목분류 등에 대한 분쟁을 줄이고 통관지연을 방지할 수 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현시점 관세청의 최우선 과제는 미국 관세정책 대응”이라면서 “미국 관세정책 변화 속에서도 우리 산업이 흔들림 없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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