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조국, 사실상 탈옥한 것" 한동훈 반발한 인터뷰 뭐길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내년 6월에 있을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국민의힘의 의석을 반 이상 줄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조국 전 대표를 두고 '사면이 아니라 사실상 탈옥한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지 사흘 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내년 6월 지방선거 또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조국/전 조국혁신당 대표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국민들에게 제 의견을 다시 얘기하고 정치적 선택을 받아야 하는 거죠. 법적으론 크게 마무리된 거 아닙니까. 정치적 선택을 한 번 더 받고 싶습니다.]

    민주당과 혁신당의 '합당설'엔 "지방선거나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이기는 선택을 하진 않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서거 16주기인 오늘(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엔 기자들에게 이런 말도 했습니다.

    [조국/전 조국혁신당 대표 : 향후 내년 지방선거, 총선을 통해서 국민의힘을 지금보다 반 이상 줄여야 한다.]

    자신의 사면복권에 대한 2030세대 등의 비판 여론엔, "해야 할 역할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저와 가족 전체를 짓밟았다", "두 사람을 용서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SNS에서 "조국 씨는 사면이 아니라 사실상 탈옥한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정치권에선, 조 전 대표가 혁신당에 복당한 뒤 오는 11월 열릴 걸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복귀할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조 전 대표는 그전까진 전국을 돌며 자신에게 도움을 준 종교계와 시민사회 인사 등을 만날 계획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강윤정)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