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프로축구 K리그

    [K리그1 이슈] 광주 아사니, 에스테그랄 합류 임박…이적 마무리 절차→선수단 작별 인사 예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광주FC 아사니가 이란 에스테그랄로 향한다.

    광주 관계자는 19일 '인터풋볼'과 통화에서 "아사니를 에스테그랄로 보내는 걸로 이야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최근 아사니의 거취가 화제였다. 지난 3일 에스테그랄은 "구단과 알바니아 윙어 아사니 간 협상이 진행됐다. 아사니는 에스테그랄과 1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 아사니는 광주와 계약이 종료된 뒤 에스테그랄에 합류한다"라고 발표했다.

    다만 아사니의 현 소속팀 광주는 이 상황을 모르고 있었다. 아사니와 계약이 6개월 미만으로 남았기에 다른 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보스만룰이 발동됐다는 건 인지하고 있었지만, 계약이 성사된 건 몰랐다. 에스테그랄의 공식 발표 역시 광주와 상의 된 게 아니었다.

    심지어 에스테그랄은 "구단 경영진은 계약 만료 시점보다 더 이른 시기에 그가 합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아사니를 최대한 빠르게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아사니도 이적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테그랄이 아사니를 조기에 영입하기 위해선 광주와 합의가 필요했다. 그런데 에스테그랄이 내민 이적료는 광주가 원하는 금액과 차이가 있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난 18일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를 앞두고 이정효 감독은 아사니가 최선을 다할 거라며 잔류를 암시했다. 아사니 역시 20일 열리는 부천FC1995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아사니가 광주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으로 보였다

    상황이 급변했다. 18일 오후 에스테그랄이 광주가 원하는 이적료를 제시한 것. 광주 관계자는 "아사니가 대전전 때 선발로 나왔다. 감독님도 아사니와 이야기를 잘했다고 하셨다. 남는다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하셨다"라면서도 "사실 그 상황에서도 잔류가 확정된 건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어젯밤에 이란 구단이 우리 쪽에 이적료를 맞춰주겠다고 연락이 왔다. 우리가 원하는 이적료라 보내는 걸로 됐다. 감독님도 어떻게 보면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구단 재정 상황을 고려하셔서 허락해 주셨다. 최종적으로 이적하는 걸로 이야기가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사니는 지난 대전과 경기를 끝으로 광주를 떠난다. 오는 부천과 코리아컵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오피셜은 아니지만 이적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라며 "오늘 중으로 선수단과 인사를 할 예정이다. 내일 경기는 안 뛸 것 같다"라고 더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