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오늘의 미디어 시장

    NC AI-MBC, 미디어·콘텐츠 분야 AI 전환 '맞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NC AI와 MBC는 지난 1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기반 차세대 미디어·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연수 NC AI 대표와 안형준 MBC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미디어·AI·게임 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콘텐츠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을 공식화했다.

    양사는 NC AI의 최첨단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과 MBC가 60여 년간 축적해 온 방송 제작·실증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K-컬처 확산과 대한민국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혁신 가속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특히 NC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국내 AI 자립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형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인지 생성 AI를 개발해, 제조·유통·로봇·공공·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군의 AI 전환을 이끄는 국가 전략 과제다.

    NC AI는 이 과정에서 MBC를 포함한 54개 기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으며, 각 산업군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도메인옵스(DomainOps)’ 플랫폼 개발도 주도하고 있다.

    양측은 "NC AI가 구축해온 세계적 수준의 AI 기술력을, MBC라는 국내 대표 콘텐츠기업의 실제 제작 환경과 융합함으로써 AI 기술이 미디어 산업 전반에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첫 번째 본격 실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MBC는 지난 60년간 국내외 시청자에게 사랑받아 온 드라마, 예능, 보도, 다큐멘터리 등 폭넓은 장르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NC AI가 제공하는 미디어 AI 기술은 이러한 MBC의 장점과 맞물려 콘텐츠 제작의 효율과 창의성을 비약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실시간 다국어 AI 더빙과 문화·문맥 이해를 반영한 AI 번역은 K-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텍스트 입력만으로 고품질 3D 애니메이션·효과음을 생성하는 멀티모달 AI는 제작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협력은 NC AI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첨단 미디어 AI 기술을 대한민국의 대표 방송사인 MBC 현장에 본격 적용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다양한 산업의 AX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며, K-AI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혁신 실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