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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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는 9월 3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초청받았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은 20일 우 의장과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의 접견 이후 언론 공지를 통해 ”우 의장은 내달 3일 중국 전승절 행사에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추후 전승절 행사 참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은 이재명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 의사를 타진했다. 중국은 올해 80주년을 맞은 항일전쟁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대규모 군 열병식이 포함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후 여권에서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70주년 행사에 참석한 이후 오히려 한중 관계가 악화 일로를 걸었던 사례를 들어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만류하는 의견이 강하게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한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외면할 수 없는 만큼 우 의장이 대신 참석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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