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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강제징용 피해자와 소송

    이 대통령, 첫 방일 앞두고 인터뷰 "일본, 매우 중요…위안부·징용 배상 번복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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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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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한국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대립했던 위안부 문제나 강제징용 배상안을 두고서는 지난 정부가 합의했던 약속을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이후 첫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에 우호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산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환하게 웃는 이 대통령.

    오늘(21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보도된 인터뷰 장면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 취임 후 첫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요미우리와 약 1시간 반 인터뷰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이 "매우 중요한 존재"라며 "한국도 일본에 유익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대립각을 세워 온 역사 문제에 대해선 "가능한 현실을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려 노력하며 대립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박근혜·윤석열 정부에서 논의된 위안부 합의,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으로서 매우 받아들이기 어려운 합의"라면서도 "국가로서 약속이므로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실상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책의 일관성과 국가 대외신뢰를 생각"해야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피해자이자 유족인 국민 입장도 진지하게 고려하는 두 가지 책임을 동시에 짊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회담에서 양측은 경제, 안보 등 협력 방안과 1998년 한일공동선언을 인계할 새로운 공동선언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요미우리 신문]

    [영상편집 이지혜]

    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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