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은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5년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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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민생복지 확대와 도시환경 개선 등을 위해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추경 규모는 총 4469억 원으로, 울산 올해 예산은 본예산과 제1회 추경을 통해 편성된 5조 3318억 원을 포함해 총 5조 7787억 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주요 재원은 보통교부세 748억 원, 순세계잉여금 381억 원, 국고보조금 2918억 원 등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4385억 원, 특별회계 84억 원이 증액됐다.

이번 추경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대응 예산과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품격을 높이면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각종 현안사업을 담는데 초점을 뒀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분야별 세부사업을 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 3014억 원을 편성했다.

이 사업은 시민생활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 21일부터 진행 중이다.

이번 추경에는 국비와 연계되는 시비를 편성했다.

울산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과 구군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다른 광역시도가 통상 구군과 50%씩 지방비를 분담하는 것과 달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80%를 시가 분담하기로 하고 시비 246억 원을 마련했다.

민생복지 사업에는 595억 원을 편성했다.

아이키우기 좋은 울산을 위해 시립아이돌봄센터(2곳)와 부모 소통센터 설치 61억 원, 어린이 복합 교육놀이공간 조성 16억 원 등이 반영됐다.

청년이 머무는 활기찬 도시를 위해 청년 월세 특별지원 및 자격증 응시료 지원 39억 원, 전국 최초 주거특화형 청년센터 설치 및 청년몰 활성화 2억 원 등을 편성했다.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위한 사업은 장애인 활동서비스 및 장애인체육관 기능보강 등 13억 원, 어르신 스포츠 활동 지원 및 노인복지관 기능보강 등 9억 원, 임신 사전 건강관리 및 여성일자리 사업 지원 등 4억 원이다.

시는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564억원을 편성했다.

국제정원박람회장 편입 철도부지 보상 110억 원, 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 공사 및 도시숲 조성 96억 원, 남산로 문화광장 조성 34억 원 등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현안사업에는 296억원을 반영했다.

에너시티 인공지능 기반(AI 플랫폼) 구축 등 신산업 투자 45억 원, 생산장비 고도화 등 자동차·화학산업 지원 32억 원, 조선산업 지원 30억 원 등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시민의 행복한 오늘과 더 살기 좋은 내일의 울산을 만들기 위한 소중한 투자"라며 "시의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민이 사업 성과를 신속히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회 추경예산안은 지난 8월 20일 시의회에 제출됐으며, 울산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초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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