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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이태원 참사

    '이태원 참사 우울증' 극단 선택 소방관…경남에도 있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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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40대 소방관 지난달 29일 사망

    30대 인천 소방관은 지난 20일 발견

    노컷뉴스

    2022년 11월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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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한 뒤 우울증 증세를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관이 경남지역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최근 경기 시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소방관보다 먼저 사망했다.

    21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경남소방본부 산하 지역 소방서에서 일하던 40대 소방관 A씨가 지난달 29일 도내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 용산소방서 소속으로 현장에 출동한 뒤 올해 2월 참사 트라우마로 대인기피와 우울증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공무상 요양을 신청했지만 지난 6월 인사혁신처로부터 불승인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지난 2월말 경남소방본부 산하 지역 소방서로 자리를 옮겼고 3월부터 질병 휴직을 한 뒤 5월에 복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숨진 채 경찰에 발견됐을 당시 유서는 없었으며 신체 부위 등에서 타살 혐의점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인천지역 한 소방관 B(30대)씨도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된 뒤 우울증에 시달리다 최근 실종 열흘 만인 지난 20일 경기 시흥 고속도로 교각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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