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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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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계범, 26개월 만의 홈런이 류현진 상대 만루포…두산 7연승·한화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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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두산 베어스 박계범이 2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7회초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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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7회초 무사 만루서 두산 박계범이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류현진(한화)이 있었다. 박계범의 방망이는 초구부터 호쾌하게 돌아갔다. 시속 115㎞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자 프로 데뷔 통산 3번째 만루포였다. 박계범은 지난 시즌에는 홈런이 단 1개도 없었다. 2023년 5월31일 엔씨(NC) 다이노스전 이후 2년2개월여 만에 터뜨린 홈런이 만루포다.



    박계범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2019년 9월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개인 통산 첫 그랜드슬램을 터뜨렸고, 두산으로 팀을 옮긴 이후인 2021년 9월17일에는 잠실에서 에스에스지(SSG) 랜더스를 상대로 주자를 가득 채우고 ‘손맛’을 봤다. 이날 홈런으로 통산 홈런은 17개가 됐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3번째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는 2008년 5월30일 청주 엘지(LG) 트윈스전에서 최동수에게 프로 첫 만루포를 허용했고, 리그로 복귀한 지난해에는 창원 엔씨전에서 천재환에게 두 번째로 만루 홈런을 내줬다.



    박계범이 만루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활약한 9위 두산은 2위 한화를 6-3으로 꺾으면서 최근 7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52승(59패2무)으로 승패 마진을 ‘7’로 줄였다. 제이크 케이브(4타수 2안타), 양의지(3타수 2안타)가 멀티 안타로 팀 승리를 도왔다. 선발 잭 로그는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는 류현진(6이닝 9피안타 2피홈런 5탈삼진 6실점)을 내세우고도 두산에 3연전을 다 헌납하며 5연패에 빠졌다. 22일 에스에스지를 상대로 에이스 코디 폰세가 등판해 팀 연패 끊기에 나서게 된다. 폰세는 개막 16연승에도 도전한다.



    에스에스지는 수원 케이티(KT)위즈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 경기에서 선발 드류 앤더슨의 호투(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와 최정의 3타수 2안타 3타점 활약 등을 묶어 7-1로 승리했다. 위닝 시리즈(3연전에서 2승 이상 거두는 것)를 가져가면서 3위 자리(57승53패4무)를 지켰다. 손동현, 주권, 김동현 등 중간 계투진이 무너진 케이티는 5할 승률(56승57패4무)이 깨졌다. 삼성은 엔씨에 5-7로 패하면서 4연승을 마감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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