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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PGA(미 프로골프) 투어의 대대적 변화를 이끌 핵심 역할을 맡았다. PGA 투어는 21일(한국 시각) 새로운 경쟁 체제를 설계할 ‘미래경쟁위원회(Future Competition Committee)’ 출범을 발표하며 우즈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위원회에는 패트릭 캔틀레이, 애덤 스콧 등 현역 선수 5명과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존 헨리, MLB(미 프로야구) 혁신을 주도한 테오 엡스타인 등 3명의 외부 전문가가 합류했다.
NFL(미 프로풋볼리그) 경영자 출신인 신임 PGA투어 CEO 브라이언 롤랩은 “투어 운영을 백지 상태에서 다시 설계하겠다”고 선언했다. 개혁의 키워드는 공정성, 희소성, 단순화로 정리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기 수 축소, 컷 제도 개편, 스타 플레이어 출전 의무화, 보상 구조 개편 같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메이저 대회와 소수 정예의 ‘시그니처 이벤트(현재 8개 대회)’를 중심으로 팬들이 꼭 보고 싶은 대회만 남겨 톱 랭커들이 더 자주 맞붙도록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대회 수 축소와 컷 제도 변화 등에 따라 중하위권 선수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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