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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20만달러 가나 했더니" 금리 인하 신중 발언에 비트코인 '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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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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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이 11만달러 초반대로 내려앉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제 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인하 신중론이 연달아 제기되면서다.

    22일 오전 9시2분 기준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61% 내린 11만2449달러를 나타낸다. 이날 오전 4시쯤에는 11만1198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을 비롯해 XRP, 솔라나, 도지코인 등도 2~3%대 하락세다.

    비트코인 가격은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2만4457달러와 비교해서는 10%대 하락했다. 미국에서 잭슨홀 미팅이 시작된 가운데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이 연달아 금리 인하에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정책 금리를 움직이려면 매우 결정적인 자료가 있어야 한다"며 "지금과 9월 사이에 언급돼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내일이 공개시장위원회 회의라면 금리를 낮출 근거를 찾지 못하겠다"고 했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파월의 연설은 한국 시간 기준 이날 밤 11시에 예정돼있다. 내년 5월 임기 만료를 앞둔 파월의 마지막 잭슨홀 연설이 될 예정이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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