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조위, 합동설명회…피해자 신청 절차 안내
"참사 목격자이자 구조자, 정신적 충격 겪어"
핼러윈데이인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이태원 참사 골목에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4.10.3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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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와 10·29 이태원참사 피해구제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는 22일 이태원 지역 상인 대상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이자 목격자·구조자인 지역 상인(사업주 및 근로활동 종사자)을 대상으로 생생한 현장 증언을 청취하고 진상규명 조사 신청을 독려하는 한편, 생업으로 바쁜 상인들의 경제적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피해 지원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진상규명 조사 및 피해자 인정 신청 절차 안내를 비롯해 현장 상담과 접수도 이뤄졌다.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10·29 이태원참사로 인한 경제적 피해에 대해 원활한 진상 조사와 함께 다각적인 피해 구제 방안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원 지역 상인들이 피해자 범주에 포함된 것은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지원 및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참사 당시 해당 구역 인근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거나 근로활동을 하고 있던 사람도 피해자로 규정하고 있어 인근 상인들이 포함됐다.
송기춘 특조위원장은 "이태원 지역 상인들은 단순한 경제적 피해를 넘어, 참사의 목격자이자 구조자로서 정신적 충격까지 겪은 분들"이라며 "이들의 피해가 온전히 구제될 수 있도록 여러 증언과 경험을 바탕으로 진상규명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좌세준 심의위원장은 "생업으로 바쁜 이태원 지역 상인들을 위해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진상조사와 피해자 인정 신청을 원스톱으로 진행했다"라며 "특조위와 협력해 피해자 인정 절차와 지원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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