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미국과 EU의 무역 합의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현지시간 24일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이 합의는 긴장 고조와 대치 대신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택한 의식 있는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민주주의 세계의 양대 경제권이 합의에 실패하고 무역 전쟁을 시작했다고 생각해 보라"며 "모스크바와 베이징만 기뻐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상품이 EU엔 대부분 무관세로 들어오게 되면서 일각에서는 EU가 미국에 지나치게 유리한 조건을 수용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양호한 합의"라며 "우리가 보복으로 관세를 부과한다면 우리 노동자와 소비자, 산업 전반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번 무역 합의의 최대 강점은 "EU 제품의 대부분, 특히 자동차와 의약품에 대해 15%의 명확한 한도를 설정했다는 점"이라며 "관세 상한선을 명확히 함으로써 미국과의 무역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수백만 유럽인에게 명확성과 안전성을 제공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항공기 부품, 복제 의약품 같은 전략적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확보했다면서 "이들은 유럽 경쟁력에 필수적인 분야"라고 강조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가 무역 관계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근 멕시코 및 남미공동시장과 무역 합의를 마무리하고 스위스 및 영국과 관계를 심화했다"며 "또한 인도네시아와도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인도와도 연내 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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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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