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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李 "주한미군 유연성 동의 어려워…미래형 전략화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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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기내 기자간담회
    "생각만큼 협상 험악하진 않아…필요한 얘기 다해볼 것"
    노컷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이륙 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대통령 왼쪽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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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이 협상 내용 중 미 측의 주한미군 유연화 요구에 대해 "우리로서는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일본 하네다 공항을 떠나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맹 현대화'와 관련해 이같이 답하며 "대신 주한미군의 미래형 전략화 등의 논의는 우리로서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측이 주장하는) 단어의 의미가 조금씩 다른데, 이런 부분을 조정하는 것도 협상인데 생각하는 것처럼 (분위기가) 험악하지는 않다"고 했다.

    전반적인 회담 의제에 대해선 "제한을 두지 않고 필요한 얘기는 다 해볼 생각"이라며 "자주 있는 기회가 아닌 만큼 나쁜 얘기만 아니라면 다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노컷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이륙 뒤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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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정상회담 자리에서 갑자기 새로 나오는 의제는 많지 않고, 주요 의제는 사전에 실무선에서 구체적으로 협의한다"며 "짐작하는 대로 안보 문제나 국방비 문제, 관세협상 문제 등이 얘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 세부적인 협상 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밝혀버리면 김이 좀 새거나, 기대감을 너무 높였다가 실망감을 불러오는 결과가 될 수 있다. 말보다는 실천과 결과로 보여주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가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원자력은 중요 과제이긴 한데,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부적절하니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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