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사이언스 |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27일까지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RRPV(신속대응협력기구) 연례회의에서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제프티(Xafty)'의 임상 결과와 개발 전략을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보건당국 산하 기관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RRPV(Rapid Response Partnership Vehicle)는 팬데믹 등 보건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보건당국 후원으로 기술발표·프로젝트 매칭·조기 검토의 장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이다.
제프티는 특정 바이러스만을 겨냥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광범위 억제 기전을 통해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이라고 회사가 전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초청 발표가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이 미국 보건당국의 공식 무대에 오르는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일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산하 연구기관을 통해 mRNA 기반 차세대 백신 프로젝트 22건을 취소 또는 축소한다고 밝힌 이후 차세대 백신 전략의 공백 우려 속에서 미국 보건당국이 제프티를 공식 초청해 발표 기회를 부여한 것이 치료제 중심 전략 전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배병준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초청 발표는 제프티가 단순한 임상 성과를 넘어 글로벌 보건안보 전략 자산의 잠재적 후보군으로 미국 보건당국의 공식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국제 보건안보 체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팬데믹 대응 전략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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