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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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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취업 한파에도 하반기 공채 연다…19개 계열사서 신입사원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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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19개 계열사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지원

    약 70년간 공개채용 제도 유지

    경기 불황 속 취업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삼성이 우수 인재 확보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하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총 1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지원자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직무적합성 평가(9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0월) ▲면접(11월)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기반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르며, 디자인 직군 지원자는 포트폴리오 심사로 선발한다.

    삼성은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공채 제도를 유지하며 청년들에게 안정적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취임 이후부터 회사 안팎으로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지난 19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서도 "대미 투자와 별개로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국내 직원 수는 2019년 말 약 10만5000명에서 2025년 6월 말 약 12만9000명으로 23%가량 늘었다.

    삼성그룹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한 이후 약 70년간 이를 지속해왔다. 정기적으로 상·하반기에 열리는 공채로 예측 가능성을 유지해왔다. 특히 고(故) 이건희 회장의 '여성인력 중시' 철학에 따라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 학력 제한 폐지 등 '열린 채용' 문화를 확산시켰으며, 자체 개발한 GSAT를 도입하는 등 채용 제도 혁신도 이어왔다. 직급 체계 단순화, 평가제도 개선 등 인사제도 변화도 병행하며 직원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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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19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용인)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삼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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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는 서울·대전·광주·구미·부산 등 5개 캠퍼스에서 무상 교육을 제공하며, 2019년 출범 이후 8000여명이 국내외 기업 2000여곳에 취업했다. 최근에는 교육 대상을 마이스터고 졸업생까지 확대하고, 커리큘럼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개편했다. 또 마이스터고 학생에게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제공해 졸업 후 삼성 입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삼성은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특별채용(2007~2024년 1600여명),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자립준비 청년 지원 사업 '희망디딤돌 2.0' 등 청년과 스타트업 지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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