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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마스가’ 외친 李대통령…“한미 조선업 윈윈 성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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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가’로 한미 조선업 동반 도약”

    “한화 투자, 美 청년 일자리로”

    “美 정치권도 ‘조선업 부흥’ 전폭 지원”

    [필라델피아=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열린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명명식에 참석해 한미 조선업 협력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한국 조선업의 기술과 투자가 미국 조선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 한미 동맹 확장으로 이어지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미국 조선업과 대한민국 조선업이 함께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재차 강조했다. 이어 “한국 조선소들은 현대화된 공정 기술과 투자를 통해 미국 조선업 부활을 도울 것”이라며 “한국전쟁 당시 미국의 도움으로 성장한 한국 조선업이 이제는 미국 조선업의 재도약을 뒷받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화오션의 투자를 계기로 미국 청년들이 조선소에 모여들고 있다”며 “필라델피아 조선소가 한국처럼 청년들에게 기회의 이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이번 투자는 한미 양국이 조선 산업을 재건하고 선박 건조 역량을 확장하는 동시에, 미래 산업을 이끌 숙련된 인재 양성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지 주요 인사들도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한국과 미국이 자유와 민주주의의 다음 장을 함께 써 내려가고 있다”며 주 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토드 영 연방 상원의원은 “한국 친구들의 도움으로 미국 선박을 다시 만들자”며 ‘미국을 위한 선박법(Ships for America Act)’ 추진 계획을 밝히고 “조선업 재건은 경제와 국가안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명명식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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