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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카페 넘쳐나더니 이젠 손사래…불황에 창업 열기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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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창업기업수 전년比 7.8% 감소…자영업 감소폭 커

    중기부, 2025년 상반기 창업기업동향 발표

    상반기 창업기업 수 57만4401개

    숙박·음식, 도소매업 등 자영업 업종 중심 감소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 수가 자영업 업종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이데일리

    (사진=챗gpt)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창업기업 수는 전년동기대비 7.8%(4만 8359개) 감소한 57만 4401개였다.

    지난 5년간 상반기 창업기업 수는 2021년 73만 260개, 2022년 69만 5891개, 2023년 65만 504개, 2024년 62만 2760개로 올해까지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해에는 금융·보험업(21.9%↑),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7%↑) 등 전문 지식분야 업종에서 창업이 증가했다. 농·림·어·광업(9.7%↑)에서는 농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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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상반기 창업기업동향’ 중 월별 창업기업 수 및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자료=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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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도매·소매업(8.1%↓), 숙박·음식점업(14.7%↓), 부동산업(12.8%↓)을 중심으로 창업이 감소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의 경우에는 외식산업 경기 침체, 카페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사업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음식점 중심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도·소매업도 소비 위축, 온라인 직접구매 부진 등으로 창업이 줄었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에서 5월까지 창업은 매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6월 창업의 경우에는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하였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창업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구체적으로는 △30세 미만(14.0%↓) △30대(8.2%↓) △40대(7.8%↓) △50대(7.7%↓) △60세 이상(3.7%↓) 등이다. 고령자 창업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면서 60세 이상 창업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작게 나타났다.

    상반기 기술기반 창업은 10만 8096개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1%(3481개) 감소했으나 전체 창업에서 기술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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