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최고가 대비 10% 이상 하락
서클, 국제 결제 USDC로 정산…마스터카드·피나스트라와 협업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 AFP=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주춤하는 비트코인…최고가 대비 10% 넘게 하락
최고가 대비 10% 넘게 떨어진 비트코인(BTC)이 계속 주춤하고 있다.
28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63% 내린 1억 5573만 5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53% 하락한 11만 137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25일(현지시간) 7거래일 만에 순유입 전환했다. 또 메타플래닛 등 상장사들도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으나, 이전에 비해서는 시장 유동성 자체가 감소한 상황이다.
일본 상장사 메타플래닛은 전날 비트코인 매입용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8억 8100만달러 규모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1만 8991개를 보유 중이다.
이처럼 기관들은 비트코인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지만, 시장 유동성은 이전에 비해 크지 않은 편이다. 이에 비트코인도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크립토퀀트는 "스테이블코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2024년 말 40억~80억달러에 달하던 신규 발행량 규모가 최근 11억달러로 줄었다. 유동성 공급이 둔화되면서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도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클, 전통 금융에 USDC 접목…마스터카드·피나스트라와 협업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마스터카드 및 피나스트라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정산을 전통 금융에 접목한다는 취지다.
서클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USDC로 거래를 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 결제 솔루션 제공 기업인 '아랍파이낸셜서비스'와, '이지파이낸셜서비스'가 이 같은 기능을 가장 먼저 도입한다.
또 서클은 런던에 본사를 둔 금융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 피나스트라와도 협업한다. 피나스트라는 결제 플랫폼 '글로벌 페이플러스(Global PAYplus)'에서 USDC 정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글로벌 페이플러스는 하루 5조달러 이상 규모의 해외 송금을 처리하는 플랫폼이다.
서클은 이번 파트너십으을 통해 결제가 법정화폐 단위로 이뤄지더라도, 전 세계 50개국 은행들이 국제 결제를 USDC로 정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美 CFTC, 코인 시세조종 탐지 도구 도입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가상자산 시세조종을 탐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도입한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FTC는 나스닥이 개발한 '금융 감시 도구'를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가상자산 시장 내 시세 조종 및 내부자 거래를 탐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토니 시오(Tony Sio) 나스닥 규제 전략 책임자는 코인텔레그래프에 "나스닥의 맞춤형 알고리즘은 가상자산 시장 고유의 의심스러운 패턴도 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여러 가상자산 거래소의 오더북(주문장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전통 자산 시장과 가상자산 시장 간 활동을 연계해 분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90% 급락 논란' 만트라, 349억원 어치 바이백 진행
지난 4월 3시간 만에 90% 급락해 논란을 겪은 가상자산 만트라(OM)가 신뢰 회복을 위한 바이백을 진행한다.
27일(현지시간) 만트라는 X(구 트위터)를 통해 2500만달러(약 349억원) 규모 OM 토큰 바이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바이백은 가상자산 재단이 시장에서 토큰을 직접 사들이는 것으로, 유통량을 줄여 토큰 가격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쓰인다.
만트라는 지난해 가상자산 업계 화두였던 '실물연계자산(RWA)' 테마의 대표적인 코인으로 분류되면서 글로벌 시가총액 20위권에 안착했던 대규모 가상자산 프로젝트다.
하지만 지난 4월 14일 3시간 30분 만에 가격이 92%가량 폭락하고, 시가총액도 50억 달러(약 7조 원) 이상 증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만트라 측은 특정 거래소 내 대규모 강제 청산으로 이 같은 사태가 일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hyun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