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대선출마' 보도에 공식입장 내
EU 임기 29년까지…출마시 사임해야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지난 6월26일(현지 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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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측이 최근 제기된 독일 차기 대통령 출마설을 부인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파울라 피뉴 EU 집행위 수석대변인은 27일(현지 시간)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집행위원장 업무에 전념하고 있다"며 "다른 직책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슈피겔, 빌트 등 일부 독일 언론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2027년 독일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 소속당인 집권 기독민주당(CDU)이 차기 대통령후보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실제로 대선에 출마해 당선될 경우 최초의 여성 독일 대통령이 된다.
그러나 그의 집행위원장직 임기는 2029년까지로, 2027년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조기 사임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유럽 27개국의 연합사무를 총괄하는 EU 집행위원장과 달리 독일 대통령은 권한 없는 명예직이라는 점도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의사 출신인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001년 CDU에 입당해 앙겔라 메르켈 내각에서 가족노인여성청소년부·노동사회부 장관과 국방장관을 역임했다. 2019년 EU 집행위원장에 선출됐고 2024년 재선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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