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늘고 중소기업 줄어…노동이동도 위축
보건·복지업 고용 증가 불구, 제조·건설업 부진 지속
실질임금 0.7%↑…명목 상승에도 체감은 정체
[고용노동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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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부진이 7월에도 이어졌다.
제조업은 무려 22개월 연속 종사자 수가 줄었고, 건설업 역시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대기업에서는 고용이 늘었지만 중소기업과 일용직에서는 감소가 두드러졌다. 임금은 올랐으나 물가를 감안한 실질임금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202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전년 대비 3000명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도 1만7000명 증가했다. 반면 기타종사자는 2만명 줄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전년 대비 2만9000명이 줄었고, 300인 이상 사업장은 같은 폭으로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종사자가 전년 대비 1만명 줄며 2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건설업은 7만9000명 감소(-5.4%)로 14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8만5000명), 운수·창고업(+1만4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만4000명)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고용 한파는 노동이동에도 반영됐다. 7월 입직자는 98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5000명 감소했고, 이직자는 96만3000명으로 5만8000명 줄었다. 자발적 이직은 29만8000명으로 소폭 늘었지만, 해고 등 비자발적 이직은 54만2000명으로 4만400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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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은 상승했으나 체감 소득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6월 기준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97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422만2000원으로 2.8% 늘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170만7000원으로 2.9% 줄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41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0.7% 오르는 데 그쳤다.
근로시간은 1인당 147.2시간으로 전년 동월보다 0.3시간 줄었다. 제조업(162.5시간)과 수도·하수·폐기물 처리업(162.4시간)은 길었고, 건설업(122.2시간)과 교육서비스업(126.4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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