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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정기국회 결의 다진 與…"당정대 원팀, 李정부 극정 뒷받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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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정기국회 앞두고 의원 워크숍

    장차관급 정부 핵심도 참석

    정기국회서 반도체특별법은 224개 법안 추진

    "국힘, 도로 내란당" 정청래는 대야 강경기조 유지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집권 후 첫 정기국회에서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육성법과 3대 개혁(검찰·사법·언론개혁) 법안을 입법하겠다고 천명했다. 다만 야당과의 강경한 대치 국면도 예상된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8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에서 열린 2025 정기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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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은 28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컨벤션센터에서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고 중점 법안 입법 등 정기국회 전략을 논의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의원 워크숍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정부·여당은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 공조를 강조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주권 정부의 실질적인 성과는 당정대 원팀 정신이 그 중심에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와 국정 과제 실천을 더욱 확실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주요 참모와 차관급 이상 정부 핵심 각료도 대부분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각각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와 AI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실장은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정책의 눈높이와 보폭을 맞춰 나가야 한다”며 국정 운영은 여당의 현장과 정부 정책의 디테일, 대통령실의 책임으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중점법안으로 224개 법안을 제시했다. 대부분 이재명 정부 공약·정책을 뒷받침하는 법안이다. 경제 분야에선 반도체산업특별법과 AI 산업 육성 및 강국 도약 특별법·AI산업 인재육성 특별법,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등 신산업 육성 법안을 전면에 내세웠다.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공공주택특별법을 개정해 주택 공급 속도를 높히기로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3대 개혁도 핵심 입법 과제에 들어갔다. 특히 검찰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다음 달 중 처리한다는 게 당정 목표다. 다만 민주당 내 검찰개혁 강경파가 주장하는 국가수사위원회 설치안은 입법 과제에서 일단 제외됐다. 수사기관 간 업무 조정을 맡는 국수위는 자칫 옥상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이날 정 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한 강경 노선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윤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를 주장하는 구호)을 주창하면서 도로 윤석열당, 도로 내란당으로 가버린 국민의 힘과 우리가 앞으로 험난한 과정에 또 마주해야 될 것 같다”며 “다시 헌법 수호 세력과 헌법 파괴 세력, 민주주의 수호 세력과 민주주의 파괴 세력의 전선이 다시금 형성된 것을 직시하고 긴장감을 놓지 않고 앞으로 정기 국회에서 우리가 정해놓은 타임 스케줄에 맞게 따박따박 법 하나 하나를 통과시키도록 의원들이 총단결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정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모두 당내 강경파로 꼽힌다. 정 대표는 장 대표와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전날 “말로 싸우는 국회에서 무고한 수많은 사람을 살해하려 했던 세력과 과연 대화가 가능한 것인가”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한 만큼 전격적으로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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