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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미중 ‘관세 휴전’ 이후 중국 무역대표 미국 찾는다…“대화·협상으로 문제 해결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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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방문 직후 워싱턴行


    매일경제

    지난 4월 톰 플레처 유엔(UN) 인도주의 담당 사무차장과 만난 리청강 중국 상무부 부부장(오른쪽).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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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무역 협상 중국 측 대표단에 있는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차관)이 미국을 방문한다.

    2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허융첸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리 부부장이 지난 24~27일 캐나다를 방문해 중국-캐나다 경제·무역 연석위원회를 공동 주재한 사실을 공개하고 “이후 리 부부장 일행은 미국 워싱턴DC로 가서 미국 당국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리 부부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재무부 고위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허 대변인은 이날 “중국은 미국과 함께 중미 경제·무역 협의 매커니즘을 지속적으로 잘 활용하면서 평등을 기초로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할 용의가 있다”며 “양국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공동으로 수호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중 회담은 올해 11월 초까지 양국이 관세 인상을 유예하기로 한 ‘관세 전쟁 휴전’ 이후 양측간 대화를 정례화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 수도에서 진행되는 회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리 부부장 방문에 관한 질문에 “실무 방문에 가까우며 (미국과 중국 간에) 진행 중인 무역 협상하고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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