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지도부를 꾸린 국민의힘도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을 텐데요. 이번에는 국민의힘 연찬회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형래 기자 국민의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투쟁'과 '혁신'이란 단어를 쓰면서 "지금 우리 앞엔 탄압과 억압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정권과 싸우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는 출정식이 되면 좋겠습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맨 앞에서 싸우겠습니다.]
당 대표 경선 기간 내내 반목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의 갈등은 오늘(28일)만큼은 덜한 분위기인데요.
이어진 강연과 의원 토론에선, "과거의 상처를 들춰낼 시간 없다", "단합하고 단결해서 전투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런 말이 자주 들렸습니다.
오늘 연찬회에선 이례적으로 원내 인선 발표도 있었는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자리에 5선의 나경원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상임위 모든 법안은 법사위를 통과해야만 본회의로 넘어가죠.
민주당이 강경파로 분류되는 6선의 추미애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전진 배치하자, 국민의힘도 원내대표까지 역임한 나 의원을 간사로 내세운 겁니다.
더는 밀리지 않겠단 의도로 보입니다.
미일 순방을 마치고 오늘 새벽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은 장동혁 대표와의 회동을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장 대표는 이에 대해 "여러 사람이 모여 앉아 식사하고 덕담 나누는 거라면 영수회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이 대통령과의 일대일 회동을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황지영)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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