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국방과 무기

    "李정부의 불침 항모"…與, 첫 의원 워크숍서 '개혁완수' 결의(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당정대 한자리에…당 지도부 "원팀·원보이스로 단결" 강조

    당정 '檢개혁 이상 기류'에 취재 열기…'음주 경계령'도

    연합뉴스

    민주당 의원 워크숍, 구호 외치는 의원들
    (영종도=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8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단 워크숍에서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기념 촬영 도중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8.28 hkmpooh@yna.co.kr



    (인천·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김정진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8일 한 자리에 모여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에 대비한 원내 전략을 논의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이날 개막한 워크숍에는 민주당 소속으로 내각에 있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성호 법무부·안규백 국방부·윤호중 행정안전부·김성환 환경부·정동영 통일부·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을 포함해 의원 166명 전원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용범 정책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자리했다.

    당 지도부는 정부 국정과제와 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당정대(민주당·정부·대통령실)가 '원팀'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해야 할 검찰·언론·사법개혁, 당원 주권 개혁은 한 치의 오차나 흔들림이나 불협화음 없이 완수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이 과정에서 당정대는 원팀, 원보이스로 굳게 단결해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강력히 뒷받침할 불침의 항공모함, 166명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있는 민주당호(號)"라고 소개하며 "국민주권 정부의 실질적 성과는 당정대 원팀 정신이 그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연단에 올라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 기조를 설명했다.

    김 정책실장은 '이재명 정부 국정 기조 및 국정 운영 방안'을, 하 수석은 '글로벌 AI 3강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섰다.

    흰색 상의로 드레스코드를 맞춘 의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대한민국 정상화', '회복·개혁·성장'이라고 쓰인 손 펼침막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대한민국 개혁은 민주당이 합니다'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어진 만찬에서도 참석자들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당·정·대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한목소리로 '원팀'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비정상화된 국가 운영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정상화'에도 의견을 모았다. 만찬에는 민주당 의원 출신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함께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크숍 안팎에서는 검찰 개혁 문제에 대한 언론의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당 특위 간 세부 방향에 대한 이견이 노출된 상황에서 당정대 핵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끌었다.

    참석자들이 워크숍 장소에 들어설 때마다 기자들로부터 검찰 개혁 관련 질문이 쏟아졌고, 이에 김 총리는 "잘 논의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는 '음주 경계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만큼 불미스러운 논란을 사전 예방하자는 취지다. 다만 만찬에서는 뷔페와 함께 건배용으로 막걸리 등이 제공됐다.

    mskwa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