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한미 정상회담 국익에 도움" 58%.. 이 대통령 지지율 3%P 상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 대통령 지지율 3%포인트 올라 59%

    한국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방명록 작성 때 사용한 만년필을 선물하고 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29일 발표됐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복권으로 인해 지난주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미국·일본 순방이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9%, '부정' 평가는 30%였다. 긍정 평가는 출범 후 최저치(56%)였던 지난주에 비해 3%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9%포인트로 벌어졌다.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보면 경기·인천(7%포인트), 부산·울산·경남(9%포인트)에서 컸다. 연령별로도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회복됐다. 특히 30대(8%포인트)와 40대(7%포인트)에서 가장 컸다. 보수색이 강한 70대 이상에서도 지지율이 7%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하락세를 보였던 이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한 것은 최근 미국·일본 순방에 대한 긍정 평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 응답자의 58%가 "우리나라 국익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고, 24%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긍정 평가뿐만 아니라 부정 평가 이유로 '외교'가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관련해 '찬성'은 42%, '반대' 38%를 기록했다. 20%는 유보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23%,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일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6일 장동혁 신임 대표가 선출됐음에도 '컨벤션 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주변 4강국 정상에 대한 호감도 조사도 있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2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1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4%)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