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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국방과 무기

    KF-21 미사일·엔진 개발 예산 첫 반영…스텔스 전투기 개발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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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정부 예산안, 국무회의 의결

    첨단무기체계 도입 예산 3.2조 책정

    '한국형 스텔스 전투기' 636억원 첫 배정

    민간기술 활용 피지컬 드론·로봇 418억원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실전 배치를 위한 내년도 예산안이 책정됐다. 특히 KF-21 기반 스텔스 전투기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예산도 처음 배정됐다.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예산안인 2026년 예산안이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국방 예산 중 첨단무기체계 도입 예산이 올해 1조8000억원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3조2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해 1조3000억원이 투입된 KF-21 최초 개발·양산 사업 예산은 내년 2조4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전용 미사일과 엔진 개발 관련 예산 등이 신규로 포함되면서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 해 6월 KF-21 관련 업체들과 초도 물량에 대해 각각 양산 계약을 체결했었다. 체계통합과 엔진,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적외선 탐색·추적장비(IRST), 전자광학 표적 획득·추적장비(EO TGP), 통합 전자전 장비(EW Suite) 등을 포함한 20대 물량 예산은 약 2조 6320억원이다.

    우선 공대공 전투능력을 구비한 초도 양산분은 독일 딜사의 단거리 미사일(AIM-2000)과 영국계 MBDA사의 중거리 미사일(Meteor)을 장착해 내년부터 공군에 전력화 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KF-21 시제 2호기가 공대공미사일 ‘미티어’에 대한 무장분리 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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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정부는 지금까지의 전투기 연구 역량을 극대화 해 ‘한국형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연구도 내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스텔스 브릿지와 구조·소재·센서 등의 연구개발 신규 착수 예산으로 636억원이 배정됐다.

    또 미래전에 대비한 인공지능(AI)·드론·로봇 등에 올해 대비 3000억원 늘린 8000억원을 투자하고, 민간 우수기술을 활용한 피지컬 드론·로봇 연구개발 신규 착수 예산으로 418억원이 책정됐다.

    이외에도 첨단기술을 보유한 국방 스타트업 발굴·육성·해외진출 등을 위한 예산으로 올해보다 2000억원 늘어난 5000억원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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