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軍 초급간부 연봉 최대 6.6% 인상…예비군 동원훈련비 9만5000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26년 국방예산안, 초급간부 처우 개선 중점

    단기복무장려금 및 수당 지원대상 확대

    간부에게도 내일 준비적금 지원 '신설'

    3년간 동결했던 장병 급식단가 1000원 인상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군 초급간부의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이 일부 인상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예산안인 2026년 예산안이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국방 예산 중 초급간부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이 올해 14조4000억원 보다 7000억원 늘어난 15조1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우선 중·하사 및 중·소위를 의미하는 초급 간부 보수를 최대 6.6%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공무원의 두배 수준이다. 단기복무장려금 및 수당의 지원대상도 민간획득 부사관과 학군부사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장기 복무하는 경우 월 30만원의 매칭을 지원하는 내일준비적금을 신설한다. 3년간 최대 1080만원 규모다.

    이데일리

    GOP 철책경계 자료사진 (출처=육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당직비의 경우 당초 예상 보다는 후퇴했지만, 일정 부분 인상될 예정이다. 평일 2만원·휴일 4만원에서 평일 4만원·휴일 6만원까지 올린다는 방침이다. 지난 정부에서는 평일 5만원·휴일 10만원 인상을 추진했지만 좌절됐었다.

    이외에도 간부 전투역량강화비는 올해 대비 3.2% 인상하는 것으로 책정했다. 주임원사활동비도 5만원 더 올려 35만원으로 배정했다.3년 간 동결됐던 급식단가의 경우에도 1000원 더 올려 1만4000원을 책정했다. 지역 상생 자율 특식을 2배 확대해 급식의 질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병 자기개발을 위한 원격강좌 대상은 기존 3만명에서 1만명 더 늘리고, 신규로 e-북 지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전장병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교육 예산에 409억원, 드론 교육에 190억원이 책정됐다.

    전방부대 위주로 보급됐던 신형 전투복은 전 부대로 확대하기 위해 1000억원을 배정했다. 구형 전투차량을 신형으로 본격 교체(211대→729대) 한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예비군 훈련비도 인상된다. 예비군 1~4년차 중 병력동원소집 대상자(동원지정자)가 받는 동원훈련인 ‘동원훈련Ⅰ형’ 훈련비는 8만2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오른다. 예비군 1~4년차 중 병력동원소집 미대상자(동원미지정자)를 대상으로 한 ‘동원훈련Ⅱ형’(동미참훈련) 훈련비는 1만원 오른 5만원으로 책정됐다. 도시락비 역시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기본·작계훈련비도 최초로 1만원 신설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