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연찬회 마무리…"입법 폭주 막아내고 뼈 깎는 쇄신"
송언석 "與, 의석 많다고 법안 밀어붙여…강력히 투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8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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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인천=이하린·김수민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무리하면서 '민생 정당으로서의 쇄신'과 '정부·여당 입법 폭주 저지'를 골자로 하는 결의문을 내놨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잘 싸우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강조하며 대여 투쟁의 의지를 다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1박 2일간 진행된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친 뒤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두는 민생 정당으로 거듭날 것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아내고 민생을 지키는 대안 제시할 것 △뼈를 깎는 혁신과 쇄신으로 국민 신뢰 회복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발표했다.
장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잘 싸우는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며 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잘 싸우는 분들, 열심히 싸운 분들만 공천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내겠다"며 "민주당이 만들어놓은 전장에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파괴적인 생각으로 우리만의 전장을 만들어 '우리'의 싸움을 해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정치는 역풍을 순풍으로 만드는 과정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과정"이라면서 "우리에겐 남은 기회를 승리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안을 제시하고 이슈를 끌고 가는 민생정당으로 만들어내겠다. 전략을 가지고 싸우는 정당으로 만들어내겠다"며 거대 여당에 맞서 싸우는 강력한 야당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연찬회가 정책 정당,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고 함께 싸우는 정당으로 나아가는, 결심하는 자리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당 연찬회에서 '내란특별재판부 설치'가 언급된 데 대해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인민재판을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직격했다. 그는 "무지막지한 일을 국회 의석이 많다고 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독재'"라면서 "당원 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벌일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송 원내대표는 권성동 의원에 대한 특검팀의 구속영장 청구를 언급하며 "계속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에 전당대회 대전 합동연설회 때는 당사 당원 명부를 강탈하러 오더니 이젠 연찬회에서 핵심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있다"며 "강력히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원내 행정국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의원들의 당 활동과 의정 활동을 체계적으로 점수화해 평가에 반영할지 방안을 연구·검토하는 단계다"며 "필요하다면 당의 혁신 방안 일환으로 당헌·당규 개정을 포함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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