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野 대표 간 진지한 대화 시간 있어야"
"尹 접견?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결정하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미소짓고 있다. /인천=남윤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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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신진환·인천=김수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에 대해 추후 이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미국·일본 순방을 마치고 28일 귀국한 이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 회동을 추진하라고 참모에게 지시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여당 지도부와 함께 제1야당 대표를 함께 부른다는 건 어려운 시기에 함께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살피자는 의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국민께 홍보하고자 한다면 이번에는 그런 형식의 만남이라 하더라도 (이 대통령이) 언제쯤 제1야당 대표와 만나 고통받는 민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제가 말하는 형식과 의제는 이미 말씀드렸다"라고 언급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같이 만나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성과를 이야기할 수는 있으나 그 이후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따로 시간을 갖고 고통받는 국민의 삶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정상회담에서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는 합의문이나 팩트시트를 국민께 공개한다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그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고 국민을 설득하고 안심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도 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권성동 의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당은 권 의원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정치특검에 무도한 수사에 대해서는 강력히 규탄하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보였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당당하고 의연하게 과정을 헤쳐나가고 결국 무도한 정치검찰의 무도한 수사였다는 것을 당당히 밝히겠다는 의지를 보이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와 관련해선 "지금 인선도 해야 하고 당을 빠르게 정비해야 할 시간"이라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접견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결정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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