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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李대통령 "죽을힘 다해 국정 운영…말보다 결과 보여드릴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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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의원들과 靑영빈관서 오찬…"지역구서 민심 소통" 주문

    정청래 "개혁과제 꼭 완수…국익 실용외교 뒷받침 하겠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초대, 주한외교단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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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일창 임세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 말씀 한마디에 수천만 국민의 삶이 달려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죽을힘을 다해 국정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민주당 의원 전원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의원 여러분께서도 지금이 역사의 변곡점이라 인식하고, 한분 한분의 책임이 정말 크다는 생각으로 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작은 하소연까지도 들어드리고 소통하는 것이 설사 그 목소리에 다 응답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구를 다니면서 많은 국민을 만나달라, 국회의원, 단체장, 지방의원들에 대한 평가가 좋으면 결국 국정에 대한 평가도 좋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에게는 지금보다 임기가 끝나는 날의 평가가 제일 중요하다"며 "말만 많이 하는 것보다 결과를 보여드리고자 하기에 말보다는 행동과 결과가 앞서는 국정을 운영해 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서) 국회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며 "국회에서 개혁 과제를 잘 추진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3박 6일의 숨 가쁜 일정을 마친 직후인데도 오찬 자리를 함께하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진정한 외교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셨고, 이재명표 국익중심의 실용외교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에 대한 치밀한 분석, 철저한 준비, 세심한 배려가 어우러져 성공을 이루었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며 "특히 대통령님의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발언은 이번 회담의 성과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표현이 되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정 대표는 "머지않아 APEC 무대에서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주석, 이 대통령이 나란히 회담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그야말로 평화의 시계를 되돌리고 반전의 계기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9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정기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무리 하며 손뼉치고 있다. 2025.8.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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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국민과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정 대표는 전날(28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정기국회 대비 당 워크숍을 언급하며 "이번 정기국회의 목표는 민생개혁의 고삐를 단단히 죄는 것과 국민께서 명령하신 시대적 개혁과제들을 반드시 완수하는 것"이라며 "생활 속 변화를 가져올 민생법안을 통과시켜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원팀 정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며 당정이 한 몸 공동체로서 끝까지 함께 뛰어 국민이 바라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성공적인 순방 외교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으로 건배를 제의했다.

    이날 오찬은 잡곡밥과 배추 무 맑은 국 등의 메뉴를 곁들인 한식으로 낮 12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이뤄졌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찬 전 의원들은 이 대통령과 한 명씩 사진 촬영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식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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