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영빈관 오찬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 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초청해 가진 오찬장에서 박지원 의원이 "지금은 이재명, 다음은 박지원이라고 대통령이 대선 선거 때 한 약속을 지켜 달라"고 발언, 이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폭소를 터뜨렸다. ( 문대림 의원 SNS 갈무리)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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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연장자인 박지원 의원(83)이 29일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 영빈관 오찬장에서 대통령에게 대선 때 '지금은 이재명, 다음은 박지원'이라고 한 약속을 지켜달라고 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으로 장관직을 겸한 의원들을 제외한 여당 국회의원 전원을 초청해 가자미구이 소갈비찜 잡곡밥 배추무 맑은국 등을 대접했다. 이 대통령은 단체 사진과 함께 의원 한명 한명과 기념 촬영을 했으며, 몇몇 의원들에게 발언 기회도 제공했다.
오찬 뒤 박 의원은 자신의 SNS에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인사말을 할 기회를 줘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일본 방문은 신의 한 수였고 '피스 메이커 트럼프, 페이스 메이커 이재명' 발언은 외교의 백미로 정상회담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이어 "트러블 메이커들(국민의힘 등 보수진영)이 폄훼하지만 그래도 대통령은 트러블 메이커들을 만나는 등 정치를 살려 달라는 청을 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지난 선거 때 해남을 찾아 '지금은 이재명, 다음은 박지원'이라고 하신 약속을 지켜 달라"고 해 웃음이 번지게 했다고 전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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