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송언석 "728조 예산, 국가재정을 빚더미 위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역사상 최초로 700조원을 넘긴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이 공개되자 "국가재정을 빚더미 위에 올려 놓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정부는 총 728조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가 종료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재정운용을 무모하게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금년도 30조원 정도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했고 소비쿠폰도 나눠졌는데 내년도 성장률이 2%가 안된다"며 "국가채무가 100조정도 늘어나는데 재정을 너무 무모하게 운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예산이) 전년 대비 무려 55조원 증가했다. 그 결과 국가채무는 약 142조원이 늘어나 1415조 원을 넘어섰다"며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51.6%로 올해 본예산보다 3.5%p 급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 침체로 세수 감소가 뻔한 상황에서 지출 확대를 감당할 방법은 무리한 증세와 국체 발행 뿐"이라며 "미래 세대에 막대한 부담을 떠넘기겠다는 무책임한 선언"이라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재정은 결코 화수분이 아니다"며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국가 재정의 건전성을 지키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철저히 검증해 재정파탄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