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울산 도시철도 2호선, 국토부 투자심사 통과…예타 대상사업 '청신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투데이

    울산도시철도 2호선건설사업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울산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정부 심사의 첫 관문을 넘었다.

    울산시는 1일 "도시철도 2호선이 국토교통부 투자심사를 통과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 한 발 다가섰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열린 ‘2025년 제4차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2호선은 북울산역에서 남구 야음사거리까지 이어지는 13.55㎞ 트램(노면 전차) 노선으로, 정거장 14곳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4400억 원 규모이며, 개통 목표 시점은 2032년이다.

    울산시는 지난해에도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추진했으나,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사업 시급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사업이 예타를 통과한 뒤, 울산시는 광역철도와 도시철도를 연계해 권역별 이동 수요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는 논리를 강조하며 다시 도전에 나섰다.

    시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오는 11월 예정된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 및 공사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울산시 관계자는 "2호선이 개통되면 1호선과 함께 동서남북 십자형 도시철도망이 구축돼 대중교통의 간선 기능을 나누게 된다"며 "시민 이동 편의를 크게 높이는 동시에 도시철도망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울산=서영인 기자 (hihiro@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