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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비트코인 4일째 10만달러 횡보…이더·솔라나 2%대 ↑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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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美PCE 발표 전후 약세 지속

    비트코인, 10만달러대 두달여 만

    이더·솔라나 한달 27%대 상승기록

    이더리움 기관·큰손 매수세 이어져

    헤럴드경제

    비트코인.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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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비트코인이 두 달여 만에 11만달러대가 붕괴하며 1일 오전 기준 4일째 1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나란히 2%대 오름세다.

    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7시 15분 기준 전날 대비 0.5% 오른 10만9071달러를 나타냈다. 지난달 29일 11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뒤 4일째 10만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10만달러대를 기록한 건 지난 7월 9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여파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 물가상승률’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준거로 삼는다.

    7월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2.6%,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9% 올랐다. 두 지수 모두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이 같은 상승률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를 더했다. 시장은 여전히 연준이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는 가운데 신중론이 드리운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지난달 29일 각각 1억2670만달러 ,1억646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각각 2.82%, 2.19% 오른 4469달러, 205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한달 새 나란히 27%대 올랐다. 이더리움은 여전히 기관과 큰손 중심 매수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지난달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온체인 거래량이 1401억달러로 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활성 주소 수는 1677만개로 집계됐다. 한 고래 투자자가 지난 11일 동안 3만4110개 비트코인(약 37억 달러)를 81만3299개 이더리움(약 36억6000만달러)로 전환했고, 이 중 최근 46시간 동안에만 7000개 비트코인(7억 5,900만 달러)를 옮겼다.

    솔라나는 전략 매입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이더리움 강세장에 펼쳐지면서 플랫폼 블록체인을 두고 경쟁구도로 유동성이 몰린 여파로 풀이된다. 솔라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ETF 승인을 심사 중인 가운데 오는 10월께 승인 전망이 나온다.

    가상자산 사장은 9월 미국 금리 인하를 주시하는 가운데 오는 5일 발표될 미국 8월 고용보고서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계절적으로 7, 8월은 고용이 부진하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데이터가 집계될 가능성 존재한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경제지표 결과가 금리 인하 시기와 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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